이스라엘 총리 "하마스 궤멸·인질 송환 때까지 가자 전쟁 계속"

  • "생존 위해 승리할 때까지 싸움 지속"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P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궤멸하고 인질을 데려올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심야 TV연설을 통해 “바로 우리의 생존을 위해 승리할 때까지 싸움을 계속하는 것 외에 선택지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는 “지금 우리가 하마스의 요구에 굴복한다면 우리 군인과 전사자, 다친 영웅들이 이룬 모든 업적이 사라져버릴 것”이라면서 하마스를 궤멸하고 억류 인질들을 데리고 오기 전까지 전쟁을 끝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게 하겠다는 점도 재차 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 공습의 이유로 최근 이스라엘이 제안한 휴전안을 거부한 것을 들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내 무장해제가 포함된 이스라엘의 휴전 제안을 최근 거부했다.
 
이스라엘은 휴전 시작 첫 주에 하마스 억류 인질의 절반을 석방하고 최소 45일간 휴전을 하자고 중재국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에 제안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영구적 종전의 조건으로 가자지구 내 하마스를 비롯한 모든 팔레스타인 단체의 무장해제도 요구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18일 가자지구를 대규모로 공습하며 군사 작전을 재개했다. 이후 양측은 교전을 이어가면서도 이집트와 카타르 등 중재국들을 통해 휴전 협상을 진행 중이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날 연설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48시간 동안 90명 이상(가자 보건당국 집계)이 숨진 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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