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AI 추경 예산, 국회서 규모 확대 소망"

  • GPU 3000장 즉시 임차해 AI 컴퓨팅 수요 대응

  • 차기 정부, AI 기반 디지털 대전환 범부처 지원 필요

사진나선혜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국가발전 심포지엄-IT 강국에서 AI 강국으로'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나선혜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현재 편성된 1조8000억원 규모의 추경이 다소 아쉽다"며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국회 논의 과정에서 가능한 여유 범위 내에서라도 규모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국가발전 심포지엄-IT 강국에서 AI 강국으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지난주에 발표한 1조8000억원 규모 AI 추경으로 AI 3대 인공지능을 위한 지원을 시작했다"며 관련 예산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간이 보유한 그래픽처리장지(GPU) 3000장 이상을 즉시 임차해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고 연내 1조5000억원을 투자해 GPU 1만장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한국형 AI 모델 개발을 위해 AI 국가대표 선발 등으로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차기 정부에 과기정통부의 부총리급 격상이 필요함과 동시에 이에 걸 맞는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유 장관은 "AI 디지털 기반의 디지털 대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차기 정부는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의 자원 결집과 조정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국가 과학기술과 AI 디지털 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거버넌스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1년 늦어지면 3년 뒤쳐진다'라는 절박한 각오로 AI G3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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