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영화 '람보'로 유명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프란치스코 교황과 찍은 사진을 올리고 "훌륭한, 휼륭한 사람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코미디언이자 배우 우피 골드버그도 "교황 프란치스코와 함께 인류애와 웃음에 대한 사랑의 여정을 항해해 왔다"고 추모의 메시지를 올렸다.

스페인 출신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도 교황과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교황 프란치스코가 돌아가셨다. 가톨릭교회의 수장으로서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친절과 사랑, 자비를 베풀었던 사람"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로마 성당의 장식 없는 무덤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밝혔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청은 교황이 2022년 6월 29일 작성한 유언에서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의 지하에 특별한 장식 없이 간소한 무덤에 묻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이날 공개했다.
교황은 유언에서 "나의 세속적 삶의 일몰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영원한 삶의 생동감 있는 희망과 함께 나의 매장 장소에 대해서만 유언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의 육신이 부활의 날을 기다리며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서 쉬도록 하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