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규모 유상증자에 주식 발행 증가…회사채는 61%↓

  • 연초효과 끝나자 A등급 발행 비중 '뚝'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지난달 기업이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금 조달이 증가한 반면 채권 발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 3월 주식 발행규모는 4690억원으로 전월 대비 259억원(5.8%) 증가했다.

기업공개(IPO) 규모는 1689억원 전월보다 366억원(17.8%) 줄었다. IPO 건수가 9건에서 8건으로 줄었고 중소형 IPO 위주로 진행된 영향이다.

유상증자 규모는 2월보다 624억원(26.3%) 늘어난 300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증권이 1620억원, 지아이이노베이션이 1112억원을 조달하면서 증가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21조3478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2157억원(22.6%)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이 4조2020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5680억원(61.0%) 감소했다. 기관투자자의 연초 투자 집행이 마무리되면서 발행 규모가 크게 줄었다. 

회사채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운영자금 목적 발행 비중이 18.0%포인트 하락한 반면 차환 목적 발행 비중은 20.0%포인트 상승했다.

기관투자자 수요가 줄면서 AA등급 이상 회사채 발행 비중은 2월 71.2%에서 3월 78.3%로 높아진 반면 A등급 비중은 25.9%에서 18.4%로 낮아졌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04조68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9850억원(0.4%)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전월에 이어 순발행 기조를 유지했다.

금융채는 15조2259억원 규모가 발행되면서 전월보다 6420억원(4.0%)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조9199억원으로 9943억원(107.4%) 급증했다.

기업어음(CP) 발행금액은 6조5133억원(18.3%) 감소한 29조1500억원을 기록했다. 일반CP는 18조1937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은 1조5562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11.0%, 26.7% 줄었다.

단기사채는 89조6798억원 규모가 발행됐다. 전월보다 7조2025억원(8.7%)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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