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이번 주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2025 서울환대주간’을 운영한다. 일본에서 가장 긴 연휴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 등 봄 성수기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서울환대주간을 운영한 결과 총 2만2000여명이 환대 이벤트를 경험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98%가 ‘서울관광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시는 올해도 봄과 가을 두 차례 환대주간을 운영해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서울시는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를 환대주간으로 정하고 서울관광협회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에 환대센터 ‘서울여행 정류소’를 연다. 이곳에 다국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운영요원 총 6명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 관광 정보와 상담을 맡는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국 전통 댕기머리 체험, 자개거울키링 등 서울 굿즈가 제공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 서울 궁궐 통합관람권이 걸린 미니 게임 등을 진행한다. 또 환대센터 방문객에게는 웰컴굿즈로 그린오로라색 페인트통 팝콘을 전한다.
이밖에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어디에서나 환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관광안내소 7곳에는 소규모 환대 이벤트가 열리고 홍대·강남 옥외 전광판과 택시 2000여대의 상단 표시등에는 환영 인사를 표출할 예정이다.
구종원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을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 마음속에 서울이 ‘더 오래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매력 도시’라는 이미지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환대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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