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29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하반기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Hold'(보유)와 목표주가 3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42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6% 상회하며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며 "화장품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589억원, 생활용품 이익은 14% 증가한 3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전사 수익성은 추가적인 악화보다는 예상 수준의 감익 흐름이 전망되고 하반기는 수익성 회복 과정에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중국 소비 부진에도 ‘후’ 브랜드 매출은 전년비 15% 성장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면세 채널을 포함한 중국향 매출은 3분기까지 두 자릿수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1분기 해외 매출에서 북미는 3%, 일본은 23% 성장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LG생활건강이 주력하고 있는 국가별 매출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도 감안해야 한다"며 "아직은 전 사업부의 수익성 방어 국면일 가능성 높다고 판단해 하반기까지 긴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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