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HL그룹에 따르면 정몽원 회장은 14년간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바우브지흐시 명예시민으로 뽑혔다. 정 회장은 바우브지흐시 역대 열다섯 번째 명예시민이 됐다. 그는 2011년 HL만도 자동차 부품 공장을 바우브지흐시에 세우며 유럽 진출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바우브지흐 시청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정몽원 회장을 비롯해 로만 쉐웨메이(Roman Szełemej) 시장, 시의원, 오세준 HL만도 유럽 지역 대표(부사장), 이병득 MCP(HL Mando Corporation Poland)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HL만도 폴란드 법인(MCP)은 바우브지흐시의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1공장과 2공장을 합한 규모는 약 5만 평으로 이곳에서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 자동차 부품이 생산된다. 직원은 1000여명이다. 2025년 3월 기준 바우브지흐시 인구의 약 1%에 달한다.
정몽원 회장은 "명예시민 칭호가 영광스럽다"며 "바우브지흐시와 함께 한층 더 성장해 나가는 HL만도 폴란드 법인이 되겠다"고 수훈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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