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1분기 영업익 1133억…전년비 15.4%↑

  • 시황 악화에도 LNG 사업 진출 등으로 실적 개선

팬오션의 벌크선 사진팬오션
팬오션의 벌크선 [사진=팬오션]
팬오션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113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3934억원과 720억원으로 42.8%와 19.2% 늘었다. 운송 물동량 및 곡물 판매량이 증가한 결과다. 

전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6.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2% 증가했다. 이는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 및 미중 무역마찰 심화에 따른 시황 악화 영향에도, LNG 사업 진출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대한 것이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벌크선 부문은 시황 하락(전년 동기 대비 38.7% 하락)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4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탱커 부문 또한 시황 약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컨테이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15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LNG 사업은 기 발주한 신조선 인도 후 대선계약 투입으로 영업이익 지속 증가 중에 있어 시황 악화 속에도 호실적을 기록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팬오션 관계자는 "글로벌 관세 분쟁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기 회복을 위한 노력이 화물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질 것이라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 수익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시장 대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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