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2025년 4분기 영업익 1304억...전년比 18.8%↑

  • 신조선 2척 건조·VLCC 중고선 10척 매입

  • 수익성 개선 위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속도

팬오션의 벌크선 사진팬오션
팬오션의 벌크선 [사진=팬오션]
팬오션은 2025년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하락한 1조4763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상승한 130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기존 주력 부문인 드라이벌크 부문은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로 작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지만 컨테이너 부문은 운임 하락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감소며 다소 저조했다.

반면, 선제적으로 확장해 온 비벌크 부문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부문은 신조 인도 완료에 따른 본격적인 수익 창출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0% 급증했다. 탱커 부문 역시 노후선 2척 매각에 따른 선대 축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시황 호조에 힘입어 8%대의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팬오션의 지난해 연간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5조4329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4919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16.3%, 4.2% 상승했다.

팬오션은 올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결기준 26.6%의 배당성향을 확정하고 배당 총액을 전년 대비 25% 상향한다. 이날 정기이사회를 통해 지난해 배당금을 주당 150원으로 정했으며 오는 3월 27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 재무제표 승인 건에 포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팬오션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신규 시설투자 및 유형자산 취득 공시도 진행했다. 드라이벌크 선대 확충 및 사업 경쟁력 증대를 위한 신조선 2척 건조와 SK해운으로부터 장기화물운송계약을 연계한 VLCC 중고선 10척을 추가 도입한다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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