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위, '2025 기후테크 전시회'서 폐플라스틱 AI 선별 기술 공개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지정서 수여 사진위드위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지정서 수여 [사진=위드위]


은평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위드위 주식회사가 지난 달 15일부터 16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전시회'에 참가해 자사의 초정밀 폐플라스틱 선별 기술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위드위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수출을 목표로 한 일체형 폐플라스틱 선별 시스템의 고도화 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위드위는 인공지능(AI) 기반 초분광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재질별로 자동 선별하는 친환경 기술 스타트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초분광 AI 폐플라스틱 선별 시스템'을 중심으로 자원 순환성과 처리 효율을 극대화한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선별 시스템은 국내 현장 환경을 고려한 분리형 설계로, 고속 컨베이어와 에어제트 방식을 접목해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폐플라스틱을 정밀하게 분리할 수 있다. 또한 비전 AI와 초분광 AI 기술을 결합해 3단계에 걸쳐 PP, PE, PS 등 주요 재질의 정밀 분류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위드위는 현재 동남아시아 등지의 재활용 산업 수요에 맞춰 현지 설치가 용이한 모듈형 일체형 시스템의 수출형 모델을 개발 중이다. 올 하반기 중 파일럿 수출을 통한 사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은평창업지원센터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을 병행하고 있다"며 "위드위는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순환 확대에 기여하는 실질적 솔루션을 전 세계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전시회는 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등 5대 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기술 전시회다. '세계 지방정부 기후 총회'와 함께 개최돼 활발한 글로벌 기술 교류와 정책 협력이 이뤄졌다.

은평창업지원센터는 환경·기후 대응형 스타트업을 비롯한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며, 서울 서북권 스타트업 생태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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