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니케' 업데이트 효과 적중…'추가 성장' 시동

  • 모바일 매출 순위 20계단 이상 상승

  • 22일 '니케' 중국, 6월 '스텔라 블레이드' PC 출시

  • 양 작품 모두 흥행 예측 전망 우세

‘승리의 여신 니케’ 사진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사진=시프트업]
시프트업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앞서 상승기류에 올라타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 ‘스텔라 블레이드’와 함께 양대 핵심 지적재산(IP)으로 평가받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국내서 재흥행 분위기를 조성했다.
 
13일 애플리케이션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니케는 최근 모바일 게임 주간(4월 28일~4일) 매출 지표서 6위를 차지했다. 직전 주보다 22계단 상승한 수치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선 6위, 애플 앱 스토어에선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실시한 2.5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다. 이를 통해 신규 SSR(최상위 등급) 니케 캐릭터 3종을 새롭게 선보였고 한정 코스튬(옷차림) 4종, 메인 줄거리 추가 등 조치를 시행했다.
 
시프트업 입장에선 ‘IP 가치 확장’ 전략 시행을 코앞에 둔 시점에 충분한 예열 과정을 거친 셈이다.
 
시프트업은 오는 22일 니케를 중국에 '승리의 여신: 새로운 희망'이란 이름으로 선보인다. 연이어 6월엔 스텔라 블레이드 지원 플랫폼을 기존 콘솔서 PC로 확장한다.
 
니케의 중국 퍼블리싱(유통‧운영)은 글로벌 1등 업체인 ‘텐센트’가 맡았다. 지난 3월 실시한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이용자 의견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예약에는 이날 기준으로 818만명 넘는 인파가 몰렸다. 시프트업은 현지 상황에 맞춘 대규모 마케팅과 콘텐츠 차별화 등을 통해 ‘장수 IP’로 성장하겠단 목표를 설정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앞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로 독점 출시했을 당시 큰 흥행을 거뒀다. 이 분위기를 PC 시장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게임 최적화, 편의성 강화, 콘텐츠 보완, 시장에 맞춘 마케팅 등을 준비 중이다. 본격 마케팅 시행 전임에도 글로벌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서 벌써 구매희망(위시리스트) 36위에 올랐다. PC 버전 출시에 맞춰 니케 협업 DLC(확장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양 작품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니케가 중국서 일 평균 12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출시 후 1년간 18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기작으론 2027년 신규 IP ‘위치스’를 준비하고 있다. 그전까진 양대 핵심 IP 중심의 매출 다각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서구권 영향력 확대에 무게감을 둔다. 이는 시프트업이 강점을 가진 영역이다. 실제로 스텔라 블레이드 판매량 중 60%가량은 북미‧유럽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니케도 북미 매출 비중을 10~20% 수준에서 유지하며, 서구권에서 드물게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 장르로 인기몰이 중이다.
 
한편, 시프트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22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3%, 1.2%씩 각각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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