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정부는 막아야 할 것 아닌가. 제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은 가져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유발한 최악의 의료대란으로 인해 의료공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의료개혁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진 이 파국에 대해 국민 앞에 통렬히 사과해야 한다. 헌정질서를 위협한 계엄보다도 더 심각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선 "윤 전 대통령의 지난 3년 간 실정과 계엄과의 결별이 선거 승리를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라며 "국민 눈높이에서 말씀드리는 것이니, 부디 결단을 내려 달라"며 조속한 절연을 촉구했다.
이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협의체' 구성을 공약해야 한다"며 "정부, 의료계, 정치권, 의과대학생 대표가 모두 동등하게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로, 내년부터 10년 후 계획까지 포괄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합의된 계획에 따라 필수의료 확충, 지방의료 강화, 의사과학자 양성도 병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법안을 개정하고, 의료 수가를 현실화하고, 국가 투자 예산을 책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안 의원은 "국가가 존재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다"라며 "저도 늘 그렇듯 그 기본을 바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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