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반도체 기업 제재 강화 검토…적용 시점 두고 이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중국의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을 미국 업체와 거래를 금지하는 수출 '블랙 리스트'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초안에는 CXMT 외에도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중신궈지)와 메모리반도체 회사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의 자회사들도 제재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SMIC와 YMTC 본사는 이미 미국의 수출 금지 기업에 포함된 상태다.

하지만 중국과 관세 협상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제재 적용 시점을 두고 내부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FT에 따르면 미국의 일부 당국자들은 이러한 시점에 중국의 핵심 반도체 기업들을 제재 목록에 추가하는 것이 앞으로 중국과의 협상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대중 강경파들은 중국 반도체 기술에 대한 견제를 더는 늦춰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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