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공급충격 시대…장기금리 높아질 수 있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공급 충격'을 언급하며 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해지고 장기 금리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월 의장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마스 라우바흐 연구 콘퍼런스에서 “공급 충격이 더 빈번하고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경제와 연준 모두에 어려운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의 실질금리가 상승한 점을 언급하며 통화정책에 있어 "2010년대보다 향후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더 확대될 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5년마다 통화정책 운영체계를 검토하는 연준은 올해 새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또한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이 연준의 2% 목표치와 대체로 일치하더라도, 제로금리 시대가 가까운 시일 안에 다시 올 가능성은 낮다"고도 강조했다. 팬데믹 당시 유동성 공급 증가 부작용으로 물가가 급등했고, 최근 안정되던 물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개편 검토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5년간의 경험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 앞으로 수개월 내에 통화정책 결정문에 관한 구체적인 변경 사항을 검토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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