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리포트] '용기'있는 주방생활...락앤락·글라스락과 樂하게

  • 락앤락 냉동용기 '프리저핏' 앞세워 흑자전환

  • 글라스락 '글라스락 버큠', 진공상태 구현

락앤락 냉동 수납용기 프리저핏 사진락앤락
락앤락 냉동 수납용기 '프리저핏' [사진=락앤락]

외식 물가 급등으로 집에서 직접 조리해 먹는 '집밥족'이 늘면서 밀폐용기 업계는 호황을 맞았다. 

조리해서 먹고 남은 음식을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늘 수 밖에 없다. 여름철이 다가올 수록 식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할 밀폐용기의 필요성도 높아지기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밀폐용기 '양대산맥'은 락앤락과 SGC솔루션의 글라스락이다. 양사는 여름 시즌을 앞두고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제품을 앞세워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락앤락이 선보인 냉동 수납용기 '프리저핏'은 상하기 쉬운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돋보인다. 디자인 또한 냉동실 정리에 특화됐다. 투명한 몸체와 라벨 클립을 통해 내용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멀티 모듈 시스템으로 냉동실 공간을 정돈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냉동 전용 '엘라스토머' 소재를 적용해 꽁꽁 언 식재료도 쉽게 분리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이다.

활용도 역시 높다. 다기능 채반과 칸칸이 2종을 함께 구성해 다양한 보관이 가능하다. 다기능 채반은 디바이더로 가로형·세로형·전체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8구 또는 18구로 구성된 칸칸이 나눔 용기는 다진 채소, 육류, 이유식 등을 보관하는데 용이하다. 

시원한 음료를 담기 좋은 '메트로 카페 세라믹 텀블러 750㎖'는 내부를 세라믹 코팅 처리해 장시간 동안 저온 상태를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세라믹 텀블러 라인 최초로 손잡이를 적용해 휴대성을 높였다. 

락앤락은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판매 전략을 유지한 덕분에 작년 매출 4639억원, 영입이익 17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재고 효율화, 생산 외주화 등 경영 효율화 추진, 수익성 중심의 판매 채널 정비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GC솔루션 글라스락이 선보인 글라스락 버큠 사진글라스락
SGC솔루션 글라스락이 선보인 '글라스락 버큠' [사진=글라스락]

유리밀폐용기 업계 1위를 달리는 글라스락은 '글라스락 버큠’을 내세웠다. 식재료와 음식의 더욱 신선한 보관을 위해 고안된 '진공 유리밀폐용기'로, 빈틈 없는 진공상태를 구현해 주는 디바이스와 글라스락 내열강화유리 용기를 함께 구성한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유리밀폐용기에 전용 디바이스를 통한 간편 진공모드를 구현해 산소 접촉을 최소화했다. 진공모드 사용 시 식품이나 식재료 보관 시에 발생하는 변색이나 곰팡이 등의 억제 효과를 발휘해 내용물을 더욱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글라스락의 활약 덕분에 SGC솔루션의 작년 실적은 약 3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SGC솔루션의 사업영역은 글라스락 및 B2B(기업 간 거래) 병유리,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납품하는 세탁기 도어 글라스 등이 있다. 이 중 글라스락은 전년 대비 성장세로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  

해외 수출로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월마트 계열의 미국 최대규모 회원제 할인점 샘스클럽에 지난해 전년 대비 180% 성장한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샘스클럽의 수출 증대와 더불어 캐나다 코스트코에도 제품군을 확대하여 오타와, 몬트리올, 벤쿠버, 토론토 등 4개 지역의 매장에 입점했다. 

현재 글라스락은 북미, 유럽을 비롯한 아시아, 남미 등  국가에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 중이다. 해외시장의 누적 판매량은 작년 기준 8억여 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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