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SID에서는 EL-QD·4세대 OLED패널·센서 OLED 등 효율성·친환경성·경제성 확보기술들과 마이크로 LED, AI, 투명, 미래차 등 신시장 창출을 위한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주목 받았다.
이날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김용석 혁신공정사업단장은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과 SID기술동향 전반을 조망했다. 김 단장은 "지난 2021~2024년까지 3년 간 LCD시장은 123억달러에서 83억달러로 약 30% 감소했으나 OLED 시장은 AI 본격화와 IT‧자동차 신시장 확대로 42억달러에서 46억달러로 약 10% 성장했다"며 "2029년 OLED시장이 전체 시장의 40%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진 기술세션 발표에서는 SID 2025를 통해 확인된 디스플레이 현재 기술 수준을 짚어보고 OLED·QD· OLEDoS·Micro-LED 등 우리나라 차세대 혁신 기술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SID를 통해 QD, OLEDoS 등 차세대 OLED 분야에서 국내 기술 우위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나 마이크로 LED, 라이트필드 등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연구개발 환경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미국정부의 관세정책, 중국정부의 대규모 투자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 지속적인 경쟁우위 유지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서는 국내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특별법 등 제도적 기반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마이크로LED 등 미래기술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표준 선점도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IEC TC110에서 중국과의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협회는 TC110의 국내 간사기관으로서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 산학연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표준 선도국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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