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영남 제외, 전 지역서 지지율 선두를 차지했다.
22일 한국갤럽은 경기일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공동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46%를 차지, 김문수 후보는 34%, 이준석 후보는 1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
이재명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지역은 광주·전라(남·북도)로, 78%의 지지를 획득했다. 이 지역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9%, 이준석 후보가 4%, 권영국 후보가 1%로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53%의 지지를 얻었다. 부산·울산·경남은 김문수 후보가 42%, 이재명 후보가 36%를 획득해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18~29세(36%)와 30대(46%), 40대(65%), 50대(56%)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문수 후보는 60대(49%), 70세 이상(61%)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준석 후보는 18~29세(32%)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구간에서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18%)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으며, 이재명 후보(36%)와는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대선에 투표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반드시 할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90%로 조사됐으며, ‘아마 할 것 같다’는 5%로 기록됐다. 이어 ‘아마 하지 않을 것 같다’와 ‘투표하지 않겠다’는 각각 2%로 나타났으며 ‘모르겠다’는 1%로 집계됐다.
‘반드시 할 것’이라고 응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0%, 김문수 후보 35%, 이준석 후보 10%의 지지를 얻었다.
한편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이번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보다 3배 이상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여부와 무관하게 당선 예상 후보에 꼽혔다. 18~29세는 78%가, 30대 76%. 40대 80%, 50대 69%, 60대 55%, 70세 이상이 40%다.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예상한 응답은 18~29세 9%, 30대 12%, 40대 12%, 50대 21%, 60대 31%, 70세 이상 39%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무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것으로 오차범위 ±3.1%p 신뢰수준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