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간 회계부정으로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은 기업이 214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27일 2022~2024년 총 458사에 대한 재무제표 심사·감리를 실시한 결과 214사에 제재를 부과했으며 이중 52개사에 과징금 772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2사는 검찰고발·통보됐다.
금감원은 제재를 받은 기업 중 14사에 대한 사례도 공개했다. 보안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A사는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높이기 위해 매출액을 부풀리기로 했다. 제품을 납품하지 않은 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매출로 인식하고, 외부감사인 실사 시에는 재고 자산을 별도 장소에 은닉하기도 했다.
작년 지적사례 중 가장 많은 유형은 매출·매출원가 허위계상(4사)이었으며, 주석 미기재(2사), 투자주식 과대계상(1사), 금융부채 미인식 등 기타자산·부채 관련(7사)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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