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려 하지 말길 바라"

  • "이재명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고발 예정"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30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앞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30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앞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에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31일 인천 중구 월미도 유세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 측에서 아드님의 발언으로 확인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 인정했다가 안 했다가, 어디 가서 다른 얘기하고 이런 식으로 계속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 인터넷에서 범죄 일람표라고 검색만 해도 계속 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거기에 대해 국회의원 제명으로 달려드는 건,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것"이라며 "아주 편협한 생각에서 국가를 운영하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후안무치한 자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세 현장에 갈 때마다 이재명 후보가 최근에 두고 있는 무리수, 자기 아들의 그런 허물을 감추려는 행동, 헌법 기관인 국회의원을 제명하겠다고 하는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상당히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혹시 투표하지 않으시는 분도 지금 민주주의가 위기라는 생각으로 투표장에 가셔서 기호 4번 이준석에게 소중한 한 표를 보내주시면 제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드리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강원 유세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아들 이동호씨의 과거 행적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과한 표현에 대해서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아들을) 잘못 키운 제 잘못"이라고 답했다.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는 "댓글표현을 과장, 왜곡해서 마치 (여성에 대한) 성적 표현인 것처럼 조작해서 국민을 수치스럽게 만든 여성혐오 발언"이라며 "국민 토론의 장에서 함부로 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내달 2일 이재명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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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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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 40이면 이제 중년인데 ,애가 아직 초등학교 처럼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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