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닌텐도 '스위치2'…개선된 '화면·조작감' 인상적

  • 화면 크기 6.2→7.9인치 증가

  • 조작부 기능 향상…TV 연결로 4K 영상 출력

  • 전작 단점 '프레임 드롭' 문제 해결

닌텐도 스위치2 체험 행사 전경
닌텐도 스위치2 체험 행사장 전경
닌텐도가 8년 만에 내놓는 차세대 콘솔 게임 기기 '스위치 2’가 오는 5일 정식 출시된다. 이에 앞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는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양일간 기기를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닌텐도 스위치2의 높은 인기를 증명하듯, 체험 공간은 주말임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마저도 추첨을 통해 선정된 제한된 인원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총 2시간 분량으로 구성됐다.
 
스위치2 외관은 전작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전작 대비 확실히 커진 크기를 첫눈에 실감할 수 있었다. 화면 크기가 6.2인치에서 7.9인치로 개선됐다. 게임 몰입도를 충분히 높일 수 있는 수준이다.
 
커진 크기와 달리 기기 무게에 대한 피로감은 적었다. 본체 뒷면에 장착된 스탠드 덕이다. 장시간 이용할 땐 이를 활용해 책상 등에 올려두면 편리했다. 조작부인 ‘조이-콘2’를 떼어내면 더 가볍게 느껴진다. 자석 탈부착 방식으로 분리도 편했다. 분리된 조이콘2는 마우스를 대체했고, 정밀 조작도 가능케 했다.
 
그래픽 성능은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향상됐다. 기존 스위치에서 기대할 수 없었던 시각적 만족감을 충분히 구현해냈다. 엔비디아가 맞춤형으로 제작한 중앙 처리 장치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를 토대로 풀HD(1080p) 화질을 초당 120프레임(FPS) 주사율로 표현했다. TV와 연결하면 해상도는 4K(2160p)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닌텐도는 이날 행사서 대표작 '마리오 카트 월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시연은 본체를 활용한 1인 대전 모드, TV 연결을 통한 2인 대전으로 진행됐다. 확실한 최적화로 매끄러운 게임 진행이 가능했다. 선명한 화질도 눈에 띄었다. 고도화된 조작감은 콘솔 이용자들의 손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닌텐도 스위치2 ‘마리오 카트 월드 체험 공간
닌텐도 스위치2 ‘'마리오 카트 월드' 체험 공간
현장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건 ‘마리오 카트 월드 서바이벌’이다. 총 24명이 6판을 진행하며 최후 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선 별도 판매품인 ‘프로 컨트롤러’가 활용됐다.
 
이외에도 △젤다의 전설 △동키콩 바난자 △마리오 파티 잼버리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등 유명 작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게임 체험 과정에서 전작의 단점으로 지목됐던 ‘도트 붕괴(깨짐)’ 현상은 찾아볼 수 없었다. ‘프레임 드롭(처리 지연)’ 문제도 말끔히 해결됐다. 로딩은 빠르고 안정적이었다. 조이콘2 감도도 상당히 높았다.
 
닌텐도는 스위치2 가격을 64만8000원으로 책정했다. ‘마리오 카트 월드’가 동봉된 세트 판매가는 68만8000원이다. 글로벌 판매 목표량은 내년 3월까지 1500만대로 정했다. 전작은 누적 판매량 1억 5000만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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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2 체험 행사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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