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 전 마지막 주말 고향인 경북 안동시를 찾아 "지방이 균형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안동에 백신과 바이오 관련 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후보는 1일 오전 안동시 웅부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제 수도권 몰빵 정책에서 벗어나 균등 정책으로 가야 한다. 이전에는 수도권이나 대기업 등 소수에 특권적 지위를 주는 등 정책을 펼쳤다"며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는 효과가 있었지만 이제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결하지 못하면 성장을 못하는 게 당연하다. 이제는 포용 성장 정책으로 모두가 성장 기회를 고루 누리고 정당하게 배분받는 공정한 나라로 가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지방 균형 정책을 취하고 지방에 인센티브를 줘야 성장한다"고 부연했다.
또 이 후보는 "제 고향인 안동에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안동에는 백신 개발 회사와 바이오 회사들이 있다. 이들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등 안동 관련 공약도 제시했다.
아울러 "동일한 조건이라면 지방에 세금을 완화하고 규제도 최대한 폐지하겠다. 토지개발권도 부여해 기업들이 지방으로 향하며 지방이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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