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남쪽 해역서 규모 6.3 지진 발생…"쓰나미 피해 우려 없어"

  • 오비히로로 동남쪽 120㎞ 지점…진원 깊이 33㎞

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일본 기상청은 2일 오전 3시52분께 일본 홋카이도 남쪽 해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진원지는 도카치 앞바다이며 진원의 깊이는 매우 얕다고 설명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5.8로 관측했다. 진앙은 인구 17만명의 오비히로로부터 동남쪽으로 120㎞ 떨어져 있으며 진원 깊이는 33㎞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도카치 지방의 우라호로초와 다이키초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흔들림을 느낄 수 없는 진도 0부터 진도 1~4, 5약, 5강, 6약, 6강, 7 등 10개 등급으로 나뉜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이다.
 
또한 구시로시, 오비히로시, 아츠마초, 아베치 등 13개 지역에서 진도3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밖에도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아키타현에서는 진도 2나 1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의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NHK는 이번 지진으로 다소의 해수면 높이 변화가 있을 수는 있지만 쓰나미 피해 우려는 없다고 전헸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훗카이도 남동부 앞 해역에서 규모 6.1, 진도 4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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