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MM]](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6/04/20250604082333791838.jpg)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인하 및 유예 조치로 미주 항로 물동량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운임이 상승하면서 HMM의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072포인트를 기록해 지난 2025년 1월17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직전 주말 1586포인트 대비 30.7% 급등한 수치다.
그는 "이 같은 Spot 운임 급등의 배경에는 미·중 무역완화 조치 이후 급증한 미주향 컨테이너 예약 수요와 글로벌 선사들의 성수기 할증료 부과, 운임 인상(GRI) 조치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 연구원은 운임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고 판단했다. 6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각각 전주 대비 5%, 10% 수준의 선복 증가가 예정돼 있어 공급 확대로 운임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양 연구원은 "HMM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과 선대 경쟁력을 갖춘 만큼 현재의 저평가는 정당화되기 어렵다"며 "2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예정돼 있어 주가의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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