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李대통령, 초대 총리로 김민석 지명 外

제작ABC
[제작=ABC]
 
李대통령, 초대 총리로 김민석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첫 국무총리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직접 새 정부의 첫 인사를 발표하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에 대해 김 의원은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역량,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인사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장 후보자로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됐습니다. 첫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민주당 강훈식 의원, 안보실장에는 위성락 국회의원이 각각 발탁됐습니다. 경호처장은 황인권 전 육군 대장, 대통령실 대변인은 강유정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사, "성장·통합 약속"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에 취임하며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각오와 함께 경제 성장과 국민 통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민생회복과 경제살리기를 강조하며 비상경제대응TF를 즉시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로운 통합정부가 될 것이라며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비상계엄에 따른 내란 사태 책임자에 대해서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합당한 책임을 물어 재발방지책을 확고히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외교에서는 글로벌 경제·안보환경 대전환의 위기를 국익 극대화의 기회로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李대통령, 이르면 오늘 트럼프와 통화
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전화 통화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고 협력을 다지는 상견례적 성격이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북핵과 관세 등 현안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솔직한 화법을 쓰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상 방위비 등 돌발 발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논의도 원론적인 수준에서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나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NATO 정상회의에서 첫 대면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이재명 정부' 여당 첫 원내대표 13일 선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여당 원내대표가 오는 13일 선출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내로 경선을 공식 공고하고 후보 등록 절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새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집권 여당으로 국정을 주도해야 하는 만큼 친명계 인사들이 각축전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4선의 서영교 의원, 3선의 김병기·김성환·조승래 의원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의원단 투표와 함께 권리당원 표심 20%가 반영됩니다. 민주당은 오는 12∼13일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하고, 13일 국회의원 대상 투표를 진행해 새 원내대표를 최종 선출할 계획입니다.
김문수, 대선 패배 승복 선언…"겸허히 받아들인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대선 패배를 인정하며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며 자신을 지지한 당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은 어떤 위기 속에서도 국민의 힘으로 전진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과분한 성원을 보내준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10% 미만' 이준석…선거비용 못받아
​​​​​​​제21대 대통령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과 김문수 전 후보는 전액의 선거비용을 보전받게 됐습니다. 득표율이 10%에 못 미친 이준석·권영국 후보 등은 비용 보전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선관위는 오는 8월 12일까지 선거비용의 적법성을 심사한 뒤 보전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각 정당은 선거비용 마련을 위해 대출, 펀드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문수대통펀드'를 통해 250억 원을 모금한 바 있는데, 투자자에게 오는 8월 중순경 원금에 이자를 더해 상환한다는 계획입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