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재벌기업 아얄라 코퍼레이션 계열의 발전회사 ACEN은 덴마크의 투자펀드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즈(CIP)가 북부 루손지방의 남카마리네스주에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사업권 25%를 취득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규제당국의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산미겔만 주변에서 계획되고 있는 동 사업의 최대 발전 용량은 1GW. 2024년 통상산업부 산하 투자위원회(BOI)로부터 인허가 절차가 우선 처리되는 ‘그린 레인’ 제도 적용을 받았으며, 올 2월에는 필리핀전국송전사(NGCP)와 송전망에 대한 연결 계약을 체결했다.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는 이번 프로젝트가 “필리핀 최초의 해상 풍력 발전 중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에너지부가 올 3분기에 계획 중인 제5차 그린에너지 입찰(GEA)에서도 본 사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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