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전날 4일부터 이틀 연속 급등을 이어가며 282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11시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6.00포인트(2.02%) 오른 2826.84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1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49포인트(0.70%) 오른 2790.33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전날 1조50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데 이어 이날 505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 역시 전날 2046억원 순매수에 이어 이날도 3250억원 순매수해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은 전날 1조2257억원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 807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KB금융(-1.20%)과 HD현대중공업(-1.17%)을 제외하고 삼성전자(3.46%), SK하이닉스(5.52%), 삼성바이오로직스(0.19%), LG에너지솔루션(1.91%),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3%), 현대차(2.90%), 기아(3.46%), 셀트리온(1.43%)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역시 오전 중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오전 11시1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93포인트(1.45%) 오른 761.0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1.38포인트(0.18%) 오른 751.59에 출발했다.
개인은 733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9억원, 44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6.65%), HLB(2.14%), 에코프로(4.58%), 레인보우로보틱스(0.70%), 펩트론(3.98%)이 상승하는 가운데 알테오젠(-1.44%), 파마리서치(-0.94%), 리가켐바이오(-0.27%), 휴젤(-1.05%), 클래시스(-0.34%)는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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