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뽑은 '김용범 정책실장'…코로나 위기 대응 경험 있는 전문가

  • 문재인 정부 기재부 재직 경험…경제 활성화·민생 안정 주도할 예정

이재명 대통령은  6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대통령실 1차 인선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 정책실장에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재명 대통령은 6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대통령실 1차 인선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 정책실장에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대통령실 정책실장에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임명했다.

정책실장은 대통령실 내에서 경제·금융·사회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직책이다. 김 실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2019~2021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바 있는 그는 금융·경제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과 민생 안정 대책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실장은 실제로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에 대응해 재정 정책과 경제 안정화 방안을 이끌었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재직 시절에는 자본시장과 금융 정책 전반을 총괄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날 강훈식 비서실장도 김 실장을 임명한 배경에 대해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와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을 역임하며 경제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물"이라며 "특히 코로나19 당시 위기 대응 경험이 있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실현과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집행의 적임자"라고 밝혔다.

특히 김 실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절의 불확실한 관세 정책 환경 속에서도 국내 금융시장 안정화와 기업 지원 정책을 이끈 경험이 있다.

김 실장은 코스닥시장 육성 방안,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기간산업안정자금 운용 등 다양한 경제 정책 입안 경험을 바탕으로, △가계·소상공인 활력 제고 △공정한 경제 구조 실현 등 이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1962년 전남 무안군 출생인 김 실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줄곧 경제·금융 분야에서 관료의 길을 걸어왔다. 2009~2010년에는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장을, 2012~2013년에는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과 자본시장국장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2019년에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2019년 8월부터 2021년 3월까지는 기획재정부 제1차관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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