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고프, 1위 사팔렌카 꺾고 생애 첫 프랑스오픈 우승

  • 우승 상금 39억5000만원

코코 고프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를 2대16-75-7 6-2 6-4로 이겼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코코 고프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를 2대1(6-7<5-7> 6-2 6-4)로 이겼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코코 고프(미국)가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꺾고 생애 첫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635만2000유로·약 876억7000만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고프는 7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2대1(6-7<5-7> 6-2 6-4)로 이겼다. 우승 상금은 255만 유로(약 39억5000만원)다.

고프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23년 US오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015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 이후 10년 만에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미국 선수가 됐다. 아울러 지난 2022년 이 대회 결승전에서 이가 시비옹테크(5위·폴란드)에게 패했던 아픔도 말끔히 씻어냈다.

만 21세 3개월에 메이저 2승을 달성한 고프는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최고가 되고 싶다. 100% 자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반면 사발렌카는 대회 4연패에 도전하던 시비옹테크를 준결승에서 누르고 결승에 올랐으나, 고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1월 열린 호주오픈에 이어 메이저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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