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백종원 단독대표 체제 전환…"혁신·도약 이룰 것"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32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더본코리아가 백종원·강석원 각자대표 체제에서 백종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강 대표 사임에 따른 것이다. 다만 강 대표는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더본코리아는 그동안 각자대표 체제에서 발생했던 의사 결정 지연 문제와 책임 소재 불명확성을 해소하기 위해 체제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 단독대표가 된 백종원은 앞으로 더본코리아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한다. 더본코리아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전략기획본부를 신설해 리스크 통합 대응과 경영 효율화, 관리체계 정비를 주도하도록 했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사업 발굴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논란이 된 원산지 표기와 식품 안전·가맹점 관리 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기존 관리 라인의 문제를 규명하고 품질·가맹·유통 관리 부문을 이끌어갈 외부 전문 경영인을 영입했다. 부문별 전문 경영인에게 권한을 위임해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 현장 개혁과 고객 신뢰 회복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더본코리아는 품질·식품 안전관리 전담팀을 확충하고 가맹사업본부를 이원화하는 한편 상생위원회를 발족했다. 또 해외 상품 기획·수출 전담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윤리 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감사팀, 홍보팀, 정보 보안팀을 신설했다. 더본코리아는 후속 인사를 통해 현장 감각과 실행력을 겸비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중간 관리자로 발탁할 예정이다.

백 대표는 “이번 위기는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준엄한 경고”라며 “배수진의 각오로 반드시 기업의 혁신과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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