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상하원은 2일 개최된 연석회의에서 태국과의 국경 획정 분쟁 사안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크메르 타임즈(온라인)가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캄보디아 프레아비헤아르주와 태국 우본랏차타니주 간 국경부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훈 마넷 총리가 연석회의에서 ICJ 제소를 제안했다. 제소를 통해 프레아비헤아르주-우본랏차타니주 간 국경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의 오다르메안체이주와 태국의 수린주 국경지대에 위치한 사원유적 주변에 대해서도 획책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한다.
아울러 훈 마넷 총리는 국경획정 작업을 추진하기 위해 양국이 국경문제를 협의하는 공동국경획정위원회(JBC) 회의의 개최를 요구한다는 뜻도 밝혔다.
양국군은 지난달 28일 미획정 국경 부근에서 총격전을 벌여 캄보디아군 병사 1명이 사망했다. 양국 간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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