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美 XR 전문 전시회서 '올레도스' 기술 선봬

  • 캘리포니아서 12일까지 개최… 기업 200여곳 참가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10일~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확장현실(XR) 전문 전시회 'AWE(Augmented World Expo) USA 2025'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전시회에는 구글, 메타, 퀄컴을 비롯해 중국 업체 피코, 엑스리얼 등 공간 컴퓨팅 생태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200여 곳이 참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AWE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겨냥한 기술 리더십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레도스(OLEDoS) 분야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 내 폭발적인 잠재력을 증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유기물을 증착해 픽셀 크기를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구현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로 XR 헤드셋의 핵심 부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적·녹·청(RGB) 올레도스 중 업계 최고 해상도를 구현한 1.4형 5000PPI(1인치당 픽셀 수) 제품을 소개한다. 제품 크기는 1.4형 초소형으로 손목시계 화면만큼 작지만, 해상도는 8K TV보다 높다.

또 화면 밝기가 2만니트에 달하는 1.3형 RGB 올레도스(4200PPI)도 전시한다. 이 제품에는 볼록 렌즈의 원리를 이용해 화면 밝기와 시야각을 개선하는 MLA(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자회사인 미국 이매진의 개발 성과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다. 이매진은 성인 손톱보다 작은 0.62형 크기에 픽셀밀도 2600PPI를 구현한 화이트 올레도스, RGB 올레도스 제품을 각각 공개한다.

최재범 삼성디스플레이 M-P/J장(부사장)은 "공간 컴퓨팅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술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올레도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한편, 고객사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간 컴퓨팅 생태계에서 핵심 파트너임을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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