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보건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관한 두 가지 허위 정보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첫 번째는,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를 부검했으며, 그 결과 해당 감염증의 원인이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이라는 점을 밝혀냈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허위 정보는 2021년에 처음 유포됐으며, 최근 다시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두 번째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최근 싱가포르를 방문한 이후, 싱가포르 정부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으며, 미접종자에 대해서는 투옥하는 법률을 제정했다는 소문이다.
보건부는 "싱가포르에서는 코로나 사망자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바 없다"고 밝히며, 해당 감염증이 세균에 의해 발생했다는 설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어떠한 법률도 제정하지 않았다고 못박으며, 시민들에게 근거없는 허위정보를 유포해 불안을 조장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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