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대통령, 베트남 끄엉 주석과 통화
이재명 대통령이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약 25분간 전화 통화를 나눴습니다. 양국 간 전략적 협력 확대와 정상 간 교류 활성화에 뜻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베트남 수교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가 발전해왔다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자고 밝혔습니다. 양 정상은 고속철도와 원자력 등 전략적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고, 끄엉 주석은 긍정적으로 응답했습니다. 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의 재임을 축하하며, 베트남 방문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에 기대감을 표하며, APEC 등을 통한 고위급 교류를 제안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미·일·중·체코에 이은 다섯 번째 정상 통화입니다.
'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
이재명 대통령이 ‘3대 특검법안’에 대한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을 국회에 공식 의뢰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과 제2야당 조국혁신당이 각각 1명씩 후보를 추천하며, 제1야당 국민의힘은 추천권이 없습니다. 대통령은 추천을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특검을 임명해야 하며, 자격 요건은 15년 이상 법조 경력과 정치 중립성 등입니다. 일각에선 추천이 조만간 완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한편,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검 후보로는 김양수, 조은석, 한동수 변호사 등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검은 임명일로부터 20일 내에 특검보와 파견검사단 구성을 마친 뒤 수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는 오는 7월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與원내대표 마친 박찬대 "당권도전 고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임기 마지막 날, 고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한 지난 1년을 ‘영광의 대장정’으로 자평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정권 교체를 이뤘으며, ‘3대 특검’ 공포로 지난 투쟁의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임기를 학점으로 평가하자면 A-라고 답하며, 성과를 자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협업에 대해선 깊은 존중과 신뢰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의견 충돌 사례로는 대선 경선 방식에 대한 입장차를 소개하며, 끝내 관철했던 일화를 언급했습니다.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선 고민 중이라며, 향후 역할에 대한 숙고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년간 당내 투톱 체제를 유지하며, 대선 기간 선대위 상임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아 승리에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힘, 당무감사 절차 개시에 갈등 증폭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개혁안 제시 이후에도, 국민의힘 쇄신 논의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구 주류인 친윤계와 친한계 사이의 이견이 계속되며, 당내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새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의원총회를 열지 않겠다고 밝혀 논의는 당분간 중단될 전망입니다. 김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 교체 시도' 관련 당무감사에 출석했고, 같은 시간 권 원내대표는 퇴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친한계 의원들은 권 원내대표의 의총 취소를 비판하며 당내 언로가 막혔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구 주류 측은 ‘정당한 절차에 따른 리더십 복원’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원내대표 출마자들은 계파를 넘은 통합과 민주주의 회복을 강조하며 쇄신 의지를 밝혔습니다.
경찰, 尹 3차 소환시도 후 신병확보 나서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찰의 2차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았는데요. 경찰이 조만간 3차 출석을 통보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비화폰 서버와 국무회의 CCTV 등 핵심 물증을 확보한 만큼, ‘내란 특검 출범 전’ 수사를 마무리하려는 분위기입니다. 3차 소환에도 불응할 경우 신병 확보나 방문 조사, 서면 조사 등의 대안이 검토될 수 있습니다. 이번 내란 특검에는 경찰도 참여하지만, 특검 지휘 아래 수사 주도권을 넘겨줘야 하는 만큼 검경 간 내부 신경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어 경찰이 속도전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남북 '확성기' 중단…9·19 군사합의 복원 기대
어제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대북 확성기 방송이 중단됐는데요. 북한도 대남 소음 방송을 멈췄습니다. 남북이 1년여 만에 확성기 방송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다만 북한은 별다른 공식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으며, 남북 긴장 완화로 보기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대통령실은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