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호출 버튼도 먹통"…에어인디아 항공기 추락 전 탑승객 주장 들어보니

사진akku92 X 캡처
[사진=@akku92 X 캡처]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영국행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한 가운데, 해당 항공기가 추락하기 전 에어컨과 TV 화면 등 전기 설비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델리에서 아메다바드로 가는 이전 항공편에 탑승했다고 말한 아카쉬 바차는 영국 데일리메일과 자신의 엑스(X·트위터)를 통해 당시 기내에서 전기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정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에어컨이 작동도 안 하고, TV 화면도 안 나왔다"며 "승무원 호출 버튼도 눌러지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영상을 에어인디아에 민원을 제기하기 위해 촬영했고, 사고 소식을 접한 후 해당 항공기의 문제를 알리기 위해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탑승한 비행기 등록 코드인 VT-ANB가 추락한 비행기의 등록 코드와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날 오후 11시 38분께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공항 인근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으며, 이 사고로 이날 현재 최소 265명이 숨졌다.

자세한 추락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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