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FSF] 여의도 달군 'AI 공존' 해법… 현장 이모저모

  • AI 공존 해법에 쏠린 관심… 포럼장 '열기 후끈'

  • 유튜브 생중계·AI 통번역… 현장서 미래 실험 중

2025 아주미래전략포럼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2025 아주미래전략포럼[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AI가 인간의 자리를 빼앗을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중요한 건 '함께 가는 길'을 찾는 일입니다."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아주미래전략포럼(AFSF)'에 참석한 산·학계 인사들은 인간과 인공지능(AI)의 공존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포럼 개막 한 시간 전부터 행사장 입구는 정부, 국회, 산업계, 학계 관계자들로 붐볐다. 참석자들은 AI, 디지털 전환, 규제 혁신 등 다양한 산업 현안을 놓고 네트워킹에 분주했다. 행사는 유튜브 생중계와 AI 통번역 기술을 도입해 미래형 토론회와 포럼으로서 면모를 더했다.

개회사는 임규진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사장이 맡았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서면 축사를 시작으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주요 정치권 인사들이 잇달아 무대에 올라 "지금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방향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첫 기조연설은 문승욱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맡았다. 그는 'K-산업 경쟁력으로 여는 경제 성장'을 주제로 발표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생존을 넘어 도약하기 위한 '킬러 기술' 확보와 핵심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청중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했다. 이어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경제지도 다시 그리자, 초광역 경제권 해법'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오후에는 심화 세션이 이어졌다. 주영섭 서울대 특임교수는 'AI 기반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DX), 자동화(AX), 녹색 전환(GX) 등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를 짚으며 산업 지형의 급속한 재편을 경고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아주미래전략포럼은 산업 현장과 정책, 학계가 직접 만나 해법을 모색하는 보기 드문 협업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 중견기업 임원은 "평소 정책과 산업 현장이 따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포럼은 양측의 방향성을 맞추고 협력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며 "이날 논의된 내용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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