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 및 UP 통신 소속 종군기자였던 미국인 잭 제임스(John E. Jack James)는 1950년 6월 25일 오전 9시 50분, 6·25전쟁 발발 특종 기사를 전 세계에 최초로 타전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6·25전쟁 75주년을 기념해 잭 제임스 기증자료 특별전 '6·25 종군기자 Jack James'를 이달 19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최초 보도 전문이 담긴 UP 통신 속보집을 비롯해, 잭 제임스가 실제로 사용했던 여권, 수첩, 기사 원보, 사진, 자켓 등 유품을 볼 수 있다. 또한 1951년 수상한 미국의 저명한 언론상 ‘National Headliner Award’의 메달과 증서도 전시된다. 잭 제임스는 전쟁 이후에도 아시아재단 활동 등을 통해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갔는데, 관련된 자료들도 전시됐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수 관장은 “전장 속에서 종횡무진 활약하였던 종군기자 잭 제임스의 활동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를 통해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한국과 미국, 나아가 세계 연대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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