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은 이달 4일, 더본코리아 법인을 기소 의견으로 서울서부지검에 넘겼다. 서울서부지검은 식품·의약 안전 분야를 집중 수사하는 부서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의 백석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의 제품에서 외국산 재료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덮죽’ 제품 광고에선 ‘국내산 새우’ 사용 문구를 넣었지만, 실제 성분표에는 ‘베트남산 새우’가 명시된 점도 지적됐다.
앞서 농관원 특사경은 3월, 더본코리아의 간장·된장 등 3개 품목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고, 이에 백종원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사과했다. 이후 그는 유튜브와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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