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이스라엘·이란, 트럼프 '강권 휴전' 수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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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트럼프 '강권 휴전' 수용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격 휴전에 합의했는데요. 합의 배경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중재가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 이란 핵시설을 타격하며 핵 저지 목표를 달성했고, 이란은 군사적 열세와 정권 위기 우려 속에 휴전에 동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미국이 벙커버스터 폭탄을 동원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한 것이 이스라엘을 휴전으로 유도하는 데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란은 낡은 공군력과 방공망, 줄어든 미사일 보유량으로 반격 여력이 크게 떨어졌고, 미군은 이란 영공을 자유롭게 드나들 정도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추가 공격을 경고하며 협상 외 선택지를 차단했고, 정권 교체 가능성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하마스, 헤즈볼라 등 이란의 대리세력이 약화된 점도 전쟁 지속에 큰 부담이 됐습니다. 이란의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은 휴전 전 최소한의 체면을 세우려는 의도였다고 분석됩니다.
코스피 3,100선 회복…반도체株 초강세
중동 불안 해소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가 24일 장중 3,100선을 돌파했습니다.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자동차주와 이차전지주, 금융·바이오 대형주도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에 활기를 더했습니다. 반면 방산주와 정유·해운주는 중동 리스크 완화에 따른 차익 매물로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도 11개월 만에 장중 800선을 돌파하며 동반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과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가 당분간 증시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민석 청문회' 격돌…與野 "묻지마 청문회"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고성과 막말 속에 열렸습니다. 여야는 증인 채택과 자료 제출을 두고 격돌했으며, 국민의힘은 ‘깜깜이 청문회’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금전 거래 의혹과 아들 유학자금 출처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민주당은 개인정보 침해라며 반박했습니다. 청문회 도중에는 '미친 것 아니냐'는 막말까지 오가며 한때 사과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채무 변제 내역과 대출 증빙을 요구했고, 코넬대 유학비 송금 경로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신상털기식 공세’라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일각에선 청문회 본질인 정책 검증보다 사생활 논란에 집중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847만 특고·프리랜서, '국민연금 사각지대'
​​​​​​​고용계약 없이 일하는 1인 비임금근로자가 847만 명을 넘어섰지만, 이들은 국민연금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이들이 소득 불안정, 보험료 전액 부담, 제도 불신 등으로 인해 '가입 회피 균형' 상태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국민연금을 선택사항으로 오인하거나, 기금 고갈 우려로 납부를 꺼리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건보공단의 소극적 행정도 ‘안 내도 괜찮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사업장가입자로 전환해 부담을 줄이자는 제안엔 노동자와 사용자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렸습니다. 보고서는 유연한 보험료 체계 도입과 정부 지원 확대, 플랫폼 기업의 사회보험 책임 강화를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무엇보다 제도에 대한 신뢰 회복이 핵심이며, 이를 방치할 경우 더 큰 사회적 비용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건희 박사학위…숙대 이어 국민대도 무효 착수
​​​​​​​숙명여대가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를 취소함에 따라, 국민대도 박사학위 수여 무효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국민대는 석사학위가 입학 자격 요건이므로, 해당 학위가 무효일 경우 박사학위도 효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당사자 동의와 공식 문서 확보 등을 위한 행정 절차를 동시에 진행 중이며, 심의·의결은 약 한 달 소요될 전망입니다. 국민대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속하고 정확한 절차 진행을 약속했습니다.
6·25 75주년, 대전서 개최…비정규군 포상
​​​​​​​국가보훈부는 6·25전쟁 제75주년 기념행사를 내일 오전 10시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웅들이 지킨 나라, 이어 나갈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6·25 참전 유공자와 외교사절 등 1,300여 명이 참석해 45분간 진행됩니다. 비정규군 공로자 고 조광진과 고 최광국에게는 각각 충무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됩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은 참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며, 국민과 함께 그 숭고함을 기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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