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DI동일, 알루미늄박 실적 개선·LFP 수요 확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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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I동일]

유진투자증권은 27일 DI동일에 대해 알루미늄박 사업의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알루미늄박 매출은 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2분기 역시 535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고객 선호도가 높은 업계 1위라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빠르게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는 LFP 배터리용 알루미늄박의 공급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로 주로 납품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배터리 3사 모두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알루미늄박 라인 3기의 증설도 연내 완료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동일알루미늄과의 합병 절차는 오는 8월 마무리된다. DI동일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 자사주 714만주를 소각했고, 300억원을 들여 추가 매입한 주식도 모두 소각했다.

2025년 예상 매출은 6881억원, 영업이익은 880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780억원이다. 2026년에는 지배주주순이익이 227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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