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인 및 특수차량 리스 기업인 일본의 DENZAI는 싱가포르의 고속도로 '남북회랑(North-South Corridor)'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교각 설치용 크레인 작업 및 중량물 운송 업무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비공개이며, 공사 기간은 2025년 6월부터 약 2년간이다.
이번 계약은 한국 현대엔지니어링 앤드 컨스트럭션(현대E&C)이 설계·시공을 맡은 북부 이슌 인근 4.5km 구간에 해당하며, DENZAI는 이 가운데 일부 업무를 현대E&C로부터 하도급받아 수행하게 된다.
DENZAI는 이번 프로젝트에 800톤급 대형 크롤러 크레인 2대를 투입할 예정이며, DENZAI가 이 기종을 싱가포르에서 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밖에도 500톤급 모바일 크레인과 다축 특수 트레일러(멀티모듈트레일러) 등도 작업에 투입된다.
한편, DENZAI가 현대E&C로부터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한국 울산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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