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민관 섭렵한 에너지 전문가

  • 글로벌 경제 전문가...신재생 에너지 전환 탄력

사진아주경제DB
김정관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 [사진=아주경제DB]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전직 기재부 관료 출신 기업인을 지명했다. 행정과 현업을 두루 아우를 수 있는 전문가를 앞세워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전환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소형모듈형원전(SMR) 등 미래 에너지 사업에도 힘을 주려는 모양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산업부 장관 후보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 총괄 사장을 지명했다. 

1968년 생(57)인 김 후보자는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에서 종합정책과장과 정책기획관 등을 지낸 뒤 2018년 두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두산경영연구원 대표로 재임하다가 2022년 두산그룹 핵심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 총괄 부사장과 사장을 연이어 역임했다. 

두산 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마케팅 수장에 외부 출신 전문가를 영입한 것을 놓고 당시 업계에선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했다. 풍력 발전과 SMR 등 미래 신 산업의 국내외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문가인 김 사장을 전진 배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에 대해 "경제 관료 역량을 갖추고 실물 경제를 경험한 핵심 인재"라며 "산업정책 전반에 대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실행력도 가진 후보자"라고 평가했다.

다만 '김 후보자 지명이 원자력 정책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김 후보자 지명이 원전이나 에너지 정책 방향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이 대통령의 '에너지믹스 철학'을 잘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관(金正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생 △광주 제일고 △서울대 경제학, 미주리대 경제학(박사) △행시 36회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장 △한국은행 국제경제부장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 △두산경영연구원 원장 겸 대표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 총괄 부사장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 총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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