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모두의 소통버스' 출정식..."지방 민원 국정과제 반영"

  • 정부서울청사 창성별관서 버스 출발

  • 2일부터 강원·충청·경상·호남권 순회

  • 지역민원 검토후 국정과제 반영키로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1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 앞에서 열린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 출정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1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 앞에서 열린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 출정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정기획위원회가 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을 운영해 지역 민원 등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모두의 광장은 첫 주 강원을 시작으로 충청·경상·호남 등 전국 4개 권역을 순회 방문할 예정이다. 전반적인 국정과제 방향을 담은 국정위 차원의 초안이 이번주 공개가 유력한 만큼,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방 문제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우리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혹시 의견을 놓치는 게 있을까봐 작게나마 버스로 전국을 순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여러 가지 국정과제를 검토하고 계획을 세우고 하는 일을 할 것"이라며 "그러나 그 모든 계획의 이면에 여러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저희는 조금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참여가 곤란한 국민을 직접 찾아가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형 산불ˑ수해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과 전국 민원ˑ공공갈등 사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현장 소통은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거점도시 청사 상담 및 접수창구를 통해 진행된다.

국정위는 정책 제안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국정과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문 조사관들이 현장에서 즉시 해결이 가능한 민원은 바로 해결하고, 지역 숙원 민원은 관계부처 등과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주시는 의견 하나 하나 정리해서 국정에 반영토록 하겠다"며 "모든 것을 여러분께 맡기고 여러분의 뜻을 받들고 새로운 정부, 이재명 정부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출발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신필균 국민주권위원장, 조승래 대변인, 7개 국정위 분과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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