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우리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혹시 의견을 놓치는 게 있을까봐 작게나마 버스로 전국을 순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여러 가지 국정과제를 검토하고 계획을 세우고 하는 일을 할 것"이라며 "그러나 그 모든 계획의 이면에 여러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저희는 조금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참여가 곤란한 국민을 직접 찾아가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형 산불ˑ수해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과 전국 민원ˑ공공갈등 사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현장 소통은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거점도시 청사 상담 및 접수창구를 통해 진행된다.
이 위원장은 "주시는 의견 하나 하나 정리해서 국정에 반영토록 하겠다"며 "모든 것을 여러분께 맡기고 여러분의 뜻을 받들고 새로운 정부, 이재명 정부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출발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신필균 국민주권위원장, 조승래 대변인, 7개 국정위 분과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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