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ABC]](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7/01/20250701171158877916.jpg)
尹, 5일 출석통보…불응 시 체포영장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5일 출석을 재통보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1일 2차 소환에도 불응했고, 특검은 5일을 마지막 출석 통지일로 못 박았습니다. 출석 거부가 이어질 경우,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 수사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미 의견서를 통해 5일 이후에는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특검은 당초 6월 30일 재소환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의 요청에 따라 일정을 7월 1일로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다시 7월 5일 이후로 연기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특검은 더 이상의 일정 변경은 없다고 못 박으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주중 무역팀 만나 국가별 관세 논의
'상호관세 유예' 만료를 앞두고,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팀과 관세율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예 연장이 필요하지 않다며,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각국에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논의는 상호관세 유예 종료일인 7월 8일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으로, 연장되지 않으면 9일부터 관세가 부과됩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4월,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에 상호관세를 발효했다가 하루 만에 90일 유예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유예 기간 동안 각국과 무역 불균형 해소,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유예는 오는 7월 8일 종료되며, 중국은 제외 대상입니다. 이 과정에서 영국과는 이미 협상 타결에 성공했습니다.
한은 "8~9월 대출 급증 가능…금리인하 신중"
한국은행이 가계대출 급증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습니다. 서울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계부채 리스크가 커졌고, 이 여파로 8~9월 대출이 급증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미 6월 가계대출 증가액이 7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해 8월과 같은 급증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국은행은 부동산으로 쏠린 자금 흐름이 생산적인 부문을 위축시킨다며, 무분별한 금리 인하 기대에 경고를 보냈습니다. 이에 따라 ‘고강도 규제 방안’도 국정기획위에 보고했는데, 투기과열지구 확대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세대출 등 DSR 적용 확대가 포함됐습니다. 또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위험 가중치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한은은 정부와 협력해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코스피, 1.6% 급등…3,130선 안착 시도 마감
코스피가 장중 3,130선을 돌파하며 전고점을 경신했는데요. 하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며, 3,089.65로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1.5% 넘게 오르며 2021년 9월 이후 최고치인 3,133.52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대규모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상법 개정안 기대에 지주사 주들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반면, 최근 급등했던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통, 금융, 건설 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코스닥도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783.67로 마감하며, 소폭 상승했습니다.
50대그룹 오너家 주담대, 1년 새 2.8조↑
국내 50대 그룹 오너 일가의 주식담보대출이 1년 새, 3조 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가 세 모녀의 대출이 전체 증가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이들의 담보대출 총액은 5조1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영풍그룹은 대출금 증가율이 무려 2359%에 이르며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보였습니다. 올해 담보비율이 80%를 넘는 그룹도 6곳에 달해, 고위험 대출 구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심우정 총장 사의…취임 9개월 만에 퇴진 수순
심우정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9월 임기를 시작한 지 9개월 만으로, 정권과의 갈등과 최근 인사 변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성호 의원과 봉욱 전 검사가 각각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으로 기용되며, 사실상 검찰 개혁 투톱이 완성됐다는 분석입니다. 심 총장은 내일 퇴임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