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환 속도 내는 GS그룹...독자 개발 '미소' 성과 공개

  • 제3회 GS 생성형AI 커넥트 데이 성료

  • 기업 간 AI 기술 협력 생태계 구축 목표

  • 허창수 회장 "산업 전반 AI 혁신 시급"

허태수 GS 회장 사진GS그룹
허태수 GS 회장. [사진=GS그룹]

GS그룹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에이전트 기술에 대한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강조한 AI 전환(AX)을 본격 고민하기 위한 자리다.

2일 재계에 따르면 GS그룹은 전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제3회 GS 생성형AI 커넥트 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GS그룹의 독자적인 AX 플랫폼 '미소(MISO)'를 개발한 김진아 상무와 허영수 프로젝트 리더를 비롯해 클레어 백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프로젝트 총괄, 브레인크루 이경록 대표 등 기업 AX와 AI 에이전트 기술을 선도하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의 개입 없이도 특정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GS 생성형AI 커넥트 데이는 지난해 2월과 9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개최됐다. GS그룹은 기업 간 AI 기술 협력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참석 대상을 그룹 계열사 임직원에서 외부 기업과 학계 관계자까지로 확대했다. 전체 참석자 150여 명 중 약 70%에 해당하는 110명이 외부 참가자였으며, 참석 희망자가 실제 참석 인원의 두 배를 웃도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GS그룹의 디지털 혁신 전담 조직인 52g(5pen 2nnovation GS)가 주관했다. 과거 AI 논의가 개념적 접근이나 거시적 전략에 그쳤던 것과 달리 이번 행사는 실제 적용 사례와 실행 가능한 노하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한, AI 관련 실무자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협업 기회를 넓히는 데에도 방점을 뒀다.

GS그룹은 AX를 그룹사 주요 과제로 삼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례로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지난 3월 한국경제인협회가 출범한 'AI 혁신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허 회장은 "AI 기술은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며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한 혁신이 시급하다"고 강조해 왔다. 이러한 인식은 GS그룹이 AI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마련한 배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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