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트럼프 "10~12개국에 관세율 명시 서한 발송"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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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12개국에 관세율 명시 서한 발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12개국에 상호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율은 10%에서 최대 70%까지 책정될 수 있으며, 관세 부과는 8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미국에 돈이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대상국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치는 상호관세 유예가 오는 8일 만료되는 가운데, 협상 압박용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4월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에 상호관세를 부과했다가 90일간 유예한 바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에 언급된 최고 관세율이 지난 4월 발표치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감세법안 통과로 정책 추진 동력이 붙은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드라이브는 더욱 강해질 전망입니다.
김민석 총리, 첫 일정으로 '농민단체 면담'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가 첫 공식 일정으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유임에 반대하는 농민 단체와 직접 만났습니다. 김 총리는 “왜 하필 송미령이냐는 문제 제기에 공감한다”며 농민단체의 반발을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 시절 양곡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건의한 인물로, 민주당과 농민단체의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김 총리는 “장관 유임은 국민통합 차원에서 한 명 정도 유지한 것”이라며 “송 장관도 쉽지 않은 결정을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새 정부의 농정 정책은 지난 정부에서 함께 준비했던 방향과 연장선상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양곡법 개정안에 대해 첫 거부권을 행사했고, 송 장관은 이 결정의 핵심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송 장관 유임에 대한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농업과 농민 문제를 각별히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성숙, 네이버 주식 처분…스톡옵션 6만주 행사
네이버 대표 출신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네이버로부터 부여받은 스톡옵션 10만주 중 6만주를 행사하고, 취임시 전량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6만주는 2019년과 2020년에 부여된 물량으로, 현재 시세 기준 약 151억 원 규모이며 약 39억 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됩니다. 나머지 4만주는 주가가 행사 가격보다 낮아 손실 우려로 행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현재 보유 중인 네이버 주식 8천 934주도 함께 처분할 계획으로, 총 6만 8천여 주, 약 174억 원어치를 매각하게 됩니다. 공직자윤리법상 스톡옵션은 행사 전까지는 처분 대상이 아니지만, 후보자는 이해충돌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주식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중기부는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부처로, 네이버와의 이해충돌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한 후보자는 2007년부터 네이버에 몸담았으며, 2017년부터 2022년까지 CEO를 역임한 뒤 이번 이재명 정부 초대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정부 "SKT, 해킹 사고 위약금 면제해야"
SK텔레콤 해킹 사태에 대한 민관 합동조사 결과, 해커의 침입은 이미 2021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커는 암호화되지 않은 계정 정보를 통해 핵심 서버까지 침투했고, 지난해 4월에는 전 가입자의 유심 정보를 외부로 유출했습니다. 특히 SKT는 2022년 침해 정황을 인지하고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 대응하다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조사단은 로그 기록 미비로 통신기록이나 IMEI 정보 유출 여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버 비밀번호 미변경, 유심 인증키 미암호화, 보안 책임 체계 부실 등 SKT의 전반적인 보안 관리 허점도 지적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위약금 면제를 포함한 소비자 보호 조치를 요구했고, 이달 내 재발 방지 대책 이행계획 제출을 명령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민간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와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日 대지진설'에 여행업계도 '예의주시'
‘7월 일본 대지진설’ 여파로 홍콩발 일본행 여행객이 급감했는데요. 국내 여행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SNS와 항공권 가격 흐름 등에서는 심리적 위축이 감지되며, 실제 일본 일부 지역에서 지진이 이어지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괴담은 일본 만화가의 예언에서 시작됐으며, 일본 기상청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헛소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규슈 도카라 열도에서 하루 수십 차례 지진이 발생하고, 일부 항공사는 노선을 중단하는 등 영향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국군, MDL수풀 숨어있던 北민간인 1명 신병확보
​​​​​​​북한 남성 1명이 어젯밤 비무장지대 중서부 전선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왔습니다. 이 남성은 새벽 감시장비에 포착된 뒤 약 20시간에 걸친 유도 작전 끝에 DMZ 밖으로 이송됐고, 무장은 없었다고 군은 전했습니다. 현재 귀순 여부는 관계기관 조사를 통해 확인 중이며,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은 유엔군사령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했으며, 해당 지역은 지형이 복잡하지만 북한의 전방 경계 강화 작업이 미치지 않은 구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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