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내란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다음 주 월요일(7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건희 여사도 빠르면 다음 주 소환조사 후 이달 안에 구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수부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4일 오후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5일 오전 9시 출석 통보를 한 내란특검의 향후 계획에 대해 “소환조사 직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장 청구 시점에 대해서는 “5일은 조사 당일이고 6일은 일요일이라 7일 월요일쯤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며 “재구속을 위한 구인영장도 7일 기한으로 발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재구속 시점을 최대한 늦추려 할 것”이라며 “영장 실질심사는 11일 금요일이나 14일 월요일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와 관련해선 “김건희 특검팀이 ‘명태균 게이트’, ‘도이치모터스’, ‘건진법사 사건’ 등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자료를 대부분 확보한 상태”라며 “검찰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빠르면 다음 주 소환 후 이달 내 구속영장이 청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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