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스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여러분들은 새 정당을 원한다”며 “그것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오늘 '아메리카당'이 여러분들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창당된다"며 "우리는 민주주의가 아닌 '일당제' 속에 살고 있다"며 신당 창당의 취지를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전날 창당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를 올리며 창당을 예고했다.
머스크는 작년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새로운 최측근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와 국경보안 강화책 등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했다.
이번 머스크의 신당 창당은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반(反)트럼프·비(非) 민주당 지지표'를 흡수한다는 의미로 보는 시각이 많다. 또 제3당으로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는 것을 막으며, 주요 정책에 '캐스팅보트'를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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