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아르코꿈밭극장 1호 기부자 헌액… 학전 창작정신 잇는다

  • 예술위 '꿈밭펀딩' 첫 기부자 참여…도너스 월 제막식서 공식 헌액

4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열린 재개관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사진파라다이스
4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열린 재개관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사진=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가 대학로 공연문화의 상징 ‘학전’의 창작 정신을 잇는 아르코꿈밭극장의 첫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4일 열린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의 ‘꿈밭펀딩 도너스 월(Donor’s Wall)’ 제막식에서 기업과 개인을 통틀어 가장 먼저 기부에 참여한 ‘1호 기부자’로 공식 헌액됐다. 이번 기부는 노후 공연장 시설 개선과 어린이 공연예술 환경 조성을 위한 공공예술 후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아르코꿈밭극장은 30여 년간 대학로 소극장 문화를 이끌어온 ‘학전’의 후신으로, 고(故) 김민기 선생이 창단한 학전 소극장의 역사성과 창작정신을 계승해 지난해 7월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하철 1호선’, 故 김광석의 1000회 이상 콘서트 등으로 상징되는 학전은 수많은 예술인의 산실이자 관객의 추억이 깃든 문화공간이었다.

파라다이스는 아르코꿈밭극장의 재개관 취지에 공감해 이번 기부에 선도적으로 참여했다. 파라다이스 측은 “학전의 창작 정신이 새로운 공연예술 공간에서 이어지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문화예술 속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라다이스는 예술경영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1979년 계원학원 설립을 시작으로, 1989년 출범한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을 통해 ‘아시안 팝 페스티벌’, ‘아트랩 페스티벌’ 등 시민참여형 예술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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