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대만 5월 제조업 경기신호 '청색'… 불황국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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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제조업 경기가 본격적인 불황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민간 싱크탱크인 대만경제연구원은 올 5월 제조업 경기지수가 9.88을 기록, 전월 확정치보다 1.97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기를 나타내는 신호는 불황을 뜻하는 ‘청색’이 됐다.

 

경기 신호의 색은 18.5 이상이면 호황을 나타내는 ‘적색’, 18.5~16은 상승을 나타내는 ‘황적색’, 16~13은 안정을 나타내는 ‘녹색’, 13~10.5는 부진을 나타내는 ‘황청색’, 10.5 이하면 불황인 ‘청색’으로 분류된다.

 

대만경제연구원은 최근 대만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제조업의 생산자 가격, 수출 수주, 수입, 생산, 판매 등 대만달러 표시 주요 지표의 전년 동월 대비 성장률이 모두 전월보다 뚜렷하게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판매 가격, 수요, 원자재 투입 등 전반적인 영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미중 양국이 지난 5월 일부 관세 관련 협의에 합의에 도달하면서 대만 증시 거래는 활기를 띠었으나, 5월 경기 전망을 낙관하는 기업의 비중은 전월 대비 크게 감소해 관련 지표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산업별 경기 신호 비중을 보면, 황적색은 21.95%포인트 하락한 0.59%, 녹색은 4.24%포인트 하락한 17.74%였다. 적색의 비중은 0.24포인트 줄어 0%로 떨어졌다. 반면 청색은 22.53%포인트 증가한 63.80%, 황청색은 3.91%포인트 증가한 17.8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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