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주요 3개 브랜드를 ‘빅3’로 선정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 멤버십 고객 감사제’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감사제는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 보상의 하나로 진행한다.
SK텔레콤은 3개 브랜드별로 10일씩 돌아가면서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휴사별 1회씩, 한 달에 총 3회 멤버십 제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8월 할인 브랜드는 스타벅스와 파리바게뜨, 도미노피자다.
먼저 다음달 1∼10일 스타벅스 톨사이즈 카페아메리카노 음료 1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11일부터 20일까지는 파리바게뜨 전 제품 50% 할인을 진행한다. 최대 1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도미노피자 할인은 8월 21일부터 30일까지다. 배달 50% 할인과 포장 구매 60% 할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배달 시에는 2만5000원, 포장 구매 시에는 최대 3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들 브랜드 할인 쿠폰은 T멤버십 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쿠폰은 사용기한이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SK텔레콤은 가입자 규모 유지를 위해 8월 자사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를 포함해 약 2400만명의 통신 요금을 50% 할인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전 고객에게 매월 데이터 50GB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이 해킹 사실을 신고한 4월 22일부터 7월 12일까지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가입자는 79만3187명이다. KT로 41만8817명, LG유플러스로 37만4370명이 이동했다.
14일까지 다른 통신사로 이동해도 위약금을 면제해주기로 하면서 이탈자가 더 늘었다.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SK텔레콤을 떠난 이용자는 12만44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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